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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·재테크

연금저축 vs IRP, 무엇이 내게 더 유리할까?

by 에코노 2025. 4. 25.

연금저축 vs IRP

 

속한 고령화와 국민연금의 불확실성 속에서 개인이 준비해야 할 노후 자산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. 특히 세제 혜택과 투자 기능을 동시에 갖춘 ‘연금저축’과 ‘IRP(개인형 퇴직연금)’는 많은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필수 금융상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.
하지만 두 제도 모두 ‘연금’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.
이 글에서는 두 상품의 구조, 세액공제, 수수료, 실질 수익률 등을 비교하여 누구에게 어떤 상품이 더 유리한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.

 

목차
1. 기본 구조 - 연금저축과 IRP의 차이점
2. 세액공제 혜택 - 누구에게 얼마나 유리한가?
3. 수수료 및 상품 운영의 유연성
4. 연금 수령 시 과세 방식과 주의점

 

1. 기본 구조 - 연금저축과 IRP의 차이점

연금저축은 개인이 자율적으로 가입해 노후를 대비하는 금융상품으로, 연금저축펀드·보험·신탁 등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. 일반 금융사에서 쉽게 개설이 가능하며, 소득이 있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.

반면 IRP(Individual Retirement Pension)는 원래 퇴직금 수령을 위한 계좌였지만, 현재는 개인이 추가로 납입하며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로 확장되었습니다.
회사에서 퇴직금을 IRP로 이체받거나, 개인이 직접 납입도 가능합니다.

  항목                 연금저축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IRP

가입 대상 소득이 있는 누구나 근로자, 자영업자 등
연간 납입한도 1,800만 원 (세액공제 한도: 400만 원) 1,800만 원 (세액공제 한도: 700만 원, 연금저축 합산)
중도 인출 가능 (일부 불이익 있음) 원칙적으로 불가능 (퇴직, 사망 등 예외)
의무 가입 기간 5년 이상 연금 개시 시점까지 유지 필요

연금저축은 상대적으로 유연하고, IRP는 퇴직소득과 통합 관리가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.

 

2. 세액공제 혜택 - 누구에게 얼마나 유리한가?

두 상품 모두 세액공제를 통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.
다만, 공제 한도와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.

  • 연금저축: 연간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 가능
  • IRP: 연금저축과 합산하여 연간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 가능
    • 단, 총 급여 5,500만 원 이하(종합소득 4,000만 원 이하)인 경우 최대 16.5% 세액공제
    • 그 외는 13.2% 적용

예를 들어, 연금저축에 400만 원, IRP에 300만 원을 납입하면 최대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, 이는 연말정산 환급액 증가로 이어집니다.

 

   절세 목적이 강한 분들은 두 상품을 병행 활용하여 최대 공제 혜택을 누르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.

 

3. 수수료 및 상품 운영의 유연성

두 상품 모두 금융기관에서 다양한 펀드나 예금상품으로 운용할 수 있지만, 수수료 구조는 IRP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.

  • 연금저축펀드: 펀드 운용 수수료 외 별도 수수료 없음
  • IRP: 계좌 관리 수수료, 운용 수수료 등 중복 발생 가능

또한, IRP는 퇴직금을 통합 관리하는 계좌이기 때문에 중도 인출이 거의 불가능하며, 원리금 보장 상품 위주로 운영하는 경우 수익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.

반면 연금저축은 자유롭게 펀드 변경이 가능하고, 일정 조건 하에 중도 해지나 일부 인출도 가능하여 유연성이 뛰어납니다.

 

4. 연금 수령 시 과세 방식과 주의점

세액공제를 받은 금액은 향후 연금으로 수령할 때 과세 대상이 됩니다.
다만,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기존 소득세율보다 훨씬 낮은 연금소득세율이 적용됩니다.

  • 연금소득세율: 3.3%~5.5% (연령 및 수령 방식에 따라 차등 적용)
  • 연금 개시 가능 시점: 만 55세 이상, 5년 이상 유지 조건 충족 시 가능

 ※ 유의할 점 : 연금을 일시금으로 받을 경우, 퇴직소득세가 부과되므로 세제상 불이익이 클 수 있습니다. 반드시 연금 형태로 수령하는 것이 유리합니다.

 

 

당신에게 더 유리한 선택은?

상황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추천 상품

절세에 초점 연금저축 + IRP 병행 납입 (700만 원까지 공제)
운용의 자유도 중시 연금저축
퇴직금 관리와 통합 IRP
수수료 최소화 연금저축
장기적 연금 설계 두 상품 모두 적절히 활용

연금저축과 IRP 중 어느 하나만 고르기보다는, 목적에 따라 병행하는 전략이 더 효과적입니다.
연금저축으로는 유연한 투자와 인출을 설계하고, IRP로는 퇴직금과 세액공제를 극대화하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.

노후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, 지금 선택이 만드는 결과입니다.
당신의 재무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고, 꾸준한 납입과 현명한 운용을 통해 은퇴 이후에도 여유 있는 삶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.